수원시 선경도서관, ‘통합형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

2020-01-28 09:30
사업비 10억 원 투입 노후 시설 보수 공사와 통합 자료실 조성

[사진=수원시 제공]


개관 25주년을 맞은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보수 공사를 마치고, ‘통합형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9월, 노후 시설물 보수 공사를 시작한 선경도서관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21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선경도서관은 문광부가 주관하는 ‘2019 문광부 생활 SOC 지원 사업(노후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보수 공사를 했다. 1·2층은 9~12월, 3층은 9~10월 휴관했었다. 총 사업비 10억 원(국비 4억·시비 6억)이 투입됐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했던 2층 공간(문헌정보실·디지털자료실 등)을 통합해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탁 트인 공간에서 책과 신문을 읽고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료실 서가(책을 보관하는 선반)를 한곳으로 모아 재배치하고, 곳곳에 테이블을 두고 조명을 설치해 미관도 살렸다.
 

[사진=수원시 제공]


2층에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정조의 서재 △지역작가 서재 △이달에 만나는 시 △이달에 만나는 책’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수원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함께 읽기’·‘평생학습 도서’ 코너에는 어른 동화, 한국방송통신대 교재(평생학습 책), 큰 글자 도서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별도로 운영됐던 자료실을 통합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지식과 문화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광부가 지원하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지원 사업’은 여가·건강·안전·환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프라(시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