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우한 폐렴' 감염자, 총 69명과 접촉했다

2020-01-24 18:14

국내 두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입국 후 총 6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중간 경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항공기 내 환자 인접 승객 등 56명과 공항 내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 총 69명이다.

질본은 비행기 내 확진 환자의 좌석을 중심으로 그 열과 앞과 뒤 3열씩 총 7열에 탑승한 승객, 환자와 근거리에서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 착용 없이 함께 거주·근무·의료 처치·이동수단 이용 등을 한 사람을 접촉자로 보고 있다.

질본은 현재 증상 유무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중간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