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데이터 3법 개정, '데이터 플랫폼 국가'로의 골든타임"
2020-01-21 15:17
정부, 내달 중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안 마련
"개인정보 활용 동의 따른 인센티브 고민 필요"
"개인정보 활용 동의 따른 인센티브 고민 필요"
정부가 '데이터 3법' 개정을 계기로 선진국의 데이터 경제 경쟁력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다음 달 중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범부처 '데이터 경제 활성화 TF' 2차 회의를 주재하며 "데이터 3법을 개정한 지금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다. 기업 등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데이터 3법 개정안은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
김 차관은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구글 등 데이터 활용기업을 보면 데이터가 모든 산업과 시장을 지배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가 도래했다"며 "데이터 3법 개정이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데이터 경제 경쟁력을 크게 도약시킬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3법 개정의 목적을 충실히 담아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개정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위법령 개정 시 과학적 연구, 통계 등 가명 정보 활용범위와 데이터 융·결합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데이터 개방과 연결은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신뢰가 없다면 지속되기 어렵다"며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가 활발히 개방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거래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데이터 활용에 따른 인센티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활용 동의에 따른 보험료 할인·의료비 절감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 또 데이터 개방에 따른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적 고민도 주문했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 TF는 디지털 정부 혁신 TF·디지털 미디어산업 TF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을 위해 올해 꾸려진 3대 범정부 TF다. 김 차관이 단장을 맡았다.
정부는 △산업·시장 △기술개발·인재양성 △표준화‧확충 △활용·융합 △법령·제도개선·정보보호 등 5대 분야별로 도출한 중점 추진 정책 과제를 선정, 구체화해 다음 달 중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범부처 '데이터 경제 활성화 TF' 2차 회의를 주재하며 "데이터 3법을 개정한 지금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다. 기업 등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데이터 3법 개정안은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
김 차관은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구글 등 데이터 활용기업을 보면 데이터가 모든 산업과 시장을 지배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가 도래했다"며 "데이터 3법 개정이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데이터 경제 경쟁력을 크게 도약시킬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3법 개정의 목적을 충실히 담아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개정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위법령 개정 시 과학적 연구, 통계 등 가명 정보 활용범위와 데이터 융·결합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데이터 개방과 연결은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신뢰가 없다면 지속되기 어렵다"며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가 활발히 개방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거래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데이터 활용에 따른 인센티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활용 동의에 따른 보험료 할인·의료비 절감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 또 데이터 개방에 따른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적 고민도 주문했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 TF는 디지털 정부 혁신 TF·디지털 미디어산업 TF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을 위해 올해 꾸려진 3대 범정부 TF다. 김 차관이 단장을 맡았다.
정부는 △산업·시장 △기술개발·인재양성 △표준화‧확충 △활용·융합 △법령·제도개선·정보보호 등 5대 분야별로 도출한 중점 추진 정책 과제를 선정, 구체화해 다음 달 중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