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국립과학관 무료 개방... 가족과 함께 과학 속으로

2020-01-19 12:00

설 연휴에 무료 개방된 국립과학관에서 윷놀이나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달 탐사 관람 등 과학 원리를 즐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하 5개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이 설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민생 대책의 일환으로 국립과학관을 작년 추석부터 명절 연휴 기간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약 8만명이 과학관을 다녀갔다.

국립과학관은 무료 개방과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 여유롭고 풍성한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국립중앙·과천·광주·부산과학관에서는 설을 맞아 온 가족이 윷놀이, 투호, 칠교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알‧쓸‧신‧전(최종놀이 활)'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최종병기였던 '활'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과학 교육프로그램과 특별강연, 사이언스 쇼 등 과학관별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또한, 연휴 기간과 겹치는 특별전시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하면 대한민국 과학기술 50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과학한국, 끝없는 도전’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갈릴레오의 수많은 관찰과 실험을 재현하는 '갈릴레오를 찾아서,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달 탐사 50주년 기념 특별전인 '우주로의 도전' 기획전시가 각각 열린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연휴 기간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유료 특별전인 '스포츠는 즐거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별전과 연계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양궁․컬링․농구대회를 개최한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많은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과학관을 방문해 우리 전통놀이에 얽힌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고 즐기며 과학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설 연휴 동안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사진=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