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 여배우 텃새에 이어 소속사 직원에 무차별 폭행 폭로
2020-01-16 20:04
고은아 "남자랑 영화관 갔다고 오해한 전 소속사, 야구방망이로 머리, 허벅지 맞아"
배우 고은아가 과거 동료 여배우로부터 텃새로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한 데 이어 소속사로부터 받은 무자비한 폭행을 받았다고 추가 폭로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은아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TV'에 고은아의 폭로 의혹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영상은 지난 9일 고은아와 미르가 모 여배우의 만행을 폭로한 영상의 '번외편'으로 고은아가 당시 소속사 관계자로 부터 당했던 폭행 사연이 담겼다.
고은아는 해당 영상에서 "과거 모 선배랑 회사 내에서 소문이 돌았던 적이 있다. 어느날 친한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회사에 남자랑 갔다고 잘못 제보가 됐다"면서 "회사 사람들한테 잡혀서 영화관 누구랑 갔는지, 통화를 최근에 누구와 했는지 조사를 당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당시 "갑자기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내 머리를 때렸다. 번쩍 하고서 두개골이 부서지는 고통이 느껴졌다"면서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 난 잘못한 일이 없어서 울지도 않고 어금니를 깨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직원이)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허벅지 아래를 때렸다"며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이 때문에) 엄마가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시골에 있는 아빠한테 전화를 해 수억원의 위약금 이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이후 내 휴대전화를 꺼두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놔 누가 연락 오는지 감시했다.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한테 얘기를 해서 감시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CCTV를 봤다"면서 "일을 열심히 했어도 출연료를 안줬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