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갤러리 "첸 결혼, 당황스럽지만 용기에 박수"

2020-01-13 17:13

보이그룹 엑소의 멤버 첸(본명 김종대·28)이 여자친구의 혼전임신과 함께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엑소의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엑소갤러리가 공식성명서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엑소갤러리는 13일 공식성명서를 통해 "평소 엑소를 위해 헌신해준 멤버인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당황스럽지만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의 결혼 생호라이 축복과 행복만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첸의 결혼 소식을 공식화했다.

첸도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리슨'(Lysn)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직접 결혼과 2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며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며 팬들과 멤버들에 감사를 전한 뒤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엑소는 2012년 데뷔한 보이그룹으로 '으르렁', '러브샷'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첸은 엑소의 메인보컬로 뛰어나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ost 차트를 점령하는 등 인기를 구가해왔다.
 

엑소 첸[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