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3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박물관·미술관인들을 격려하고 지난해 성과와 새해 계획을 공유했다.

2020년 박물관·미술관계 화합과 발전을 위해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가 마련한 신년교례회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박물관·미술관 분야 기관·단체장과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귀중한 문화유산과 미술작품 등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 신설과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 수립 등 정부와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이룬 지난해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올해 새로 추진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지원 사업, 예비학예인력 일자리 체험 지원 사업, 박물관·미술관 주간 전국 확대 등과 같은 새해 계획도 밝혔다.

또한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2020년 박물관·미술관 지향 가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선정한 것과 같이 우리 사회가 화합하고 상호 이해를 확대할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이 사회적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우리 박물관·미술관이 전 세계 한류열풍 전진기지가 되고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외국인 대상 전시안내 서비스와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임양수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관장이 국무총리 표창은 경명자 해금강테마박물관 관장과 문재범 하남역사박물관 관장이 받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발표한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박물관·미술관이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매력적이고 즐거움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