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3당 원내대표 소집…검경수사권 처리 합의 시도

2020-01-13 09:13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정세균 인준표결 논의 전망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 합의를 포함한 현안 논의를 위해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다.

국회 관계자는 "문 의장이 오늘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에게 회동을 제안했다"면서 "각 당 참석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남은 안건을 원만히 잘 처리하자고 당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여야 회동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포함해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문제를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등 현안에 대한 합의가 시도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을 모두 처리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겠다는 방침이지만, 한국당은 이에 부정적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6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