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초점" [SK증권]
2020-01-13 08:30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589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3%, 111.3% 오른 수준이다.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자동차 3.5%, 금융 4.2%, 기타 2.0%로 전망된다.
환율환경은 우호적이었으나 신제품 출시 연기,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비용 약 1200억원 반영 등으로 시장 기대치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금융부문은 재고감소와 긍정적인 신차반응에 따른 잔존가치 상승으로 개선이 기대된다. 중국법인은 부진이 지속돼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출하량 감소, 연초 보수적 판매계획 발표 등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물량 제한으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낮아진 것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올해는 물량보다는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권순우 연구원은 "신차투입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 변경된 플랫폼의 확대로 공용차 효과가 가시되며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