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하나된 한·중…새해 희망의 하모니
2020-01-12 20:04
아주경제·주한중국문화원 ‘2020 한중우호음악회’ 성황
“欢乐春节(환러춘제·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한국어·중국어·영어·일어·베트남어 5개 국어 종합 미디어로 도약하고 있는 글로벌뉴스미디어그룹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과 주한중국문화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0 한·중우호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대한민국과 중국 공통 명절인 설날(春節·춘제)을 앞두고 ‘환러춘제’를 주제로 한·중우호음악회가 진행됐다. 아주경제와 주한중국문화원이 한·중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고 양국 경제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연주자들은 최고의 연주로 관객들 성원에 부응했다. 첫 공연자로 나선 홍콩스트링오케스트라는 권위 있는 중국 현악을 대표해 매력적인 선율을 선보였다. 중국 테너 송시와 소프라노 휘위안위안은 홍콩스트링오케스트라 연주자로 ‘나와 나의 조국’과 ‘중국, 그대를 사랑하오’ 등을 들려줬다.
한국 측에선 국내 클래식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대한민국 판타지아’와 ‘봄의 소리 왈츠’ 등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했다. 테너 이규철·이상규·윤승환·황태경과 바리톤 오유석, 베이스 이세영 등은 우리 귀에 익숙한 가요 ‘하숙생’과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선보였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이던 2019년을 뒤로하고 맞이한 2020년은 양국이 새롭고 더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한중우호음악회가 양국이 더욱더 깊은 우호를 다지고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