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R&A 주관 아시아 여성 아마추어 대회 후원

2020-01-09 06:00

하나금융그룹이 WAAP를 후원한다.
 

WAAP 2회대회 우승자 유카 야스다 [사진=WAAP]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조직위는 8일 하나금융그룹과 패트론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WAAP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아시아퍼시픽골프연맹(APGC)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로 아시아를 돌며 매년 개최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WAAP는 2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나흘간 태국 파타야에 위치한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여자유러피언투어(LET) 메이저 대회 출전권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 받는다.

2018년 첫 번째 대회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우승했다. 그는 12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1위 아마추어 골퍼로 우뚝 섰다. 티티쿨은 지난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주 무대는 LET투어다.

지난해(2019년) 열린 두 번째 대회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6명이 출전했다.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린 이 대회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유카 야스다(일본)가 우승했다. 야스다 역시 세계랭킹 5위까지 올라간 뒤 프로로 전향했다.

두 우승자의 프로 전향은 R&A와 APGC가 꿈꾸는 이상향이다. WAAP에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첫째 목표고, 세계적인 무대에 올리는 것이 둘째다. 이같은 프로젝트에 하나금융그룹이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유카 야스다 [사진=WAAP]


하나금융그룹은 WAAP와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우승자에게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출전권을 증정한다. 물론, 단 하나의 초청으로 끝나지 않는다.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브리티시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 출전을 시작으로 혼다 LPGA 타일랜드, 오거스타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등에도 나갈 수 있다.

폴 박 하나금융 스포츠마케팅 이사는 "R&A와 인연을 맺게 돼 기쁘고 WAAP 우승자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더욱 기쁘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 상금의 이벤트로 올해 9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나흘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에 마틴 슬럼버스 R&A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WAAP 대회를 위해 동행하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아시아 유망주 배출과 경쟁 발판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