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4일 충청·전라북도·세종·광주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2020-01-03 17:56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조업시간 변경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안 해

4일 충청도와 전라북도, 세종시, 광주시 등 전국 5개 시·도에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한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전라북도, 세종시, 광주시에 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5개 시·도에 있는 사업장·공사장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다. 석유화학 및 정제공장, 시멘트제조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123곳은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등에 나서야 한다.

건설 공사장은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복포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한다. 비상저감조치 대상 사업장과 공사장이 이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전국 단위로 총 8기의 석탄발전 가동이 정지된다. 총 49기의 석탄발전은 상한제약(80% 출력제한)을 시행한다.

다만 4일이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시내.[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