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사진] 북극곰 수영대회 벌써 100주년?…얼음물도 뜨겁게 즐겨라!

2020-01-02 18:08
캐나다 북극곰 수영대회 1920년부터…평년보다 2배 넘는 참가자들 몰려

새해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지는 가운데, 맹추위에 맨몸으로 맞서면서 새해맞이를 축하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북극곰 축제 참가자들이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름철에 입을 만한 수영복을 입은 이들의 입가에는 짜릿하도 신나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새해 첫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북극곰 수영대회(Polar Bear swim)에 참가한 한 관광객들이 다양한 차림으로 얼음물 속에서 새해 맞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

북극곰 수영대회는 1920년 새해를 맞아 열 명의 주민들이 밴쿠버 해변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에 뛰어든 것에서 유래됐다.

밴쿠버 잉글리시 베이의 축제는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북극곰 수영대회 중 하나이며, 2020년에는 평년보다 2배많은 6000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참가했다.

 

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북극곰 수영대회(Polar Bear swim)에 참가한 한 관광객들이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캐나다에서 열린 북금곰 수영대회 외에 가장 유명한 북극곰 수영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미국 뉴욕주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북극곰 수영대회다. 혹한의 추위에도 참가자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대회를 즐기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체서피크베이 등 곳곳에서 북극곰 수영대회 참가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차갑고도 뜨거운 새해를 맞이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북극곰 수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1일(현지시간)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체서피크베이에서 북극곰 수영대회 참가자들이 물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북극곰 수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물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캐나다 동남부에 위치한 프린스 에드워드 섬 내 샬럿타운에서 치러진 북극곰 수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얼음물 위를 뛰어다니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캐나다 동남부에 위치한 프린스 에드워드 섬 내 샬럿타운에서 치러진 북극곰 수영대회에서 참가자가 얼음물에 몸을 담근 채 웃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