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민정준 교수 'CNCure' 20억원 유치

2020-01-02 10:37
분자영상 테라노스틱스 세계적 권위자...항암신약 진단 치료법 개발


전남대 의대 민정준 교수(사진)가 창업한 ㈜씨앤큐어(CNCure)가 최근 디티앤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전남대 제공 ]



분자영상과 테라노스틱스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민 교수는 지난해 8월 ㈜씨앤큐어를 설립해 박테리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신약과 진단,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민 교수는 2017년 유전공학적으로 융합된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개발해 암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면역치료법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에 발표해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다양한 암이 이식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해 불과 23일 만에 80% 이상의 암 치유율을 보여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민 교수는 “지난 2년간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변이 등의 부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고 임상에서 자신할 만한 기술 완성도를 구현해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대한핵의학회 차기 회장이고 현재 화순 전남대병원 의생명 연구원장과 전남대 분자영상 테라노스틱스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 세계분자영상학회 이사와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의학회 이사다. UCLA, 스탠퍼드 의대 연구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