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긴 경험 많다…똘똘 뭉쳐 文정권 심판해야"
2020-01-01 10:55
신년인사회…"패스트트랙 저지 실패 송구…총선 압승으로 바로잡아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한국당은 오랫동안 이겨왔던 정당이다. 졌을 때도 있지만 이긴 경험이 더 많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이번 총선은 막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정책대안인 '민부론'과 '민평론'을 언급, "금년 총선에서 그동안 뿌린 씨앗을 열매로 거둬야 한다"며 "똘똘 뭉쳐 하나 된 힘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해선 "당 대표로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총선 압승으로 원상회복하고 제대로 바로 잡는 노력을 하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한국당에 대한 질책과 비판, 잘 알고 있다. 절치부심해서 다시 태어나겠다"며 "변화와 혁신, 확실히 해서 국민 여러분께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