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기대상] 김남길, 대상…'열혈사제' 휩쓸다
2020-01-01 08:52
배우 김남길이 2019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열혈사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남길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오신 배우분들과 수상하신 배우들 모두 축하드립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열혈사제가 종영 된 지 시간이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억하고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떤 작품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많이 뿌듯하고 행복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주고 도와주신 열혈사제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스태프와 감독을 만나는 것보다 좋은 배우를 만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2020년에는 모두들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길,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2년 전 '황후의 품격'과 작년 'VIP'로 평일 미니시리즈 연타석 홈런을 친 장나라(38)는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이청아와 문정희는 '2019 SBS 연기대상'에서 'VIP'와 '배가본드'로 조연상을 공동수상했다.
이청아는 "인생은 배반의 연속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준비를 못했다"며 "극중 현아를 많이 사랑해줘서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첫 드라마를 SBS에서 시작해 오래만에 상을 받았다.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왜 나는 아직도 못할까?'라며 한계에 직면했는데, 2020년 지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자 조연상은 '열혈사제'의 고준에게 돌아갔다. "이 자리에 서니까 아무 생각이 안 든다"며 "연기하는 고준을 만들기 위해서 안 보이는 곳에서 헌신하고 집중해준 모든 분들 덕분이다. 그분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전했다.
이하 2019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김남길(열혈사제)
▲프로듀서상=장나라(VIP)
▲최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조정석(녹두꽃), 이하늬(열혈사제)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이승기(배가본드), 배수지(배가본드)
▲최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서도영(맛 좀 보실래요), 심이영(맛 좀 보실래요)
▲한류콘텐츠상=‘배가본드’
▲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김성균(열혈사제), 한예리(녹두꽃)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이상윤(VIP), 이세영(의사요한)
▲베스트 캐릭터상=정문성(해치), 표예진(VIP)
▲베스트 커플상=이승기-배수지(배가본드)
▲조연상 팀부문=‘열혈사제’ 가디언즈 오브 구담즈
▲조연상=고준(열혈사제), 문정희(배가본드), 이청아(VIP)
▲웨이브상=‘열혈사제’
▲청소년 연기상=윤찬영(의사요한, 17세의 조건)
▲신인상=음문석(열혈사제), 금새록(열혈사제), 고민시(시크릿부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