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인간' 오늘(30일) 연속 방송…관전포인트3
2019-12-30 18:59
2019년의 끝자락에서 가슴 뭉클한 공감과 감동을 선물할 ‘루왁인간’이 드디어 출격한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극본 이보람 연출 라하나)이 오늘(30일) 방송된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돌린다.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하며 벼랑 끝에 서 있던 그의 인생에 믿을 수 없는 기적이 펼쳐진다.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에 더해진 발칙한 상상력은 참신한 재미와 묵직한 의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따뜻한 공감과 위로로 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루왁인간’의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전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드라마 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탄탄한 실력은 물론 유니크한 감각을 지닌 젊은 연출, 작가의 활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JTBC 드라마 페스타만의 차별된 매력이다. 2019~2020 라인업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루왁인간’ 역시 참신한 대본과 신선한 연출의 시너지를 발산한다.
# 현실 공감 스토리에 더한 발칙한 상상력, 이보다 특별할 수 없다!
주인공 정차식은 외롭고 쓸쓸한 가장의 애환부터 위태로운 만년 부장의 ‘웃픈’ 생존기를 그려간다. 한때는 회사의 에이스로 신임받는 핵심 인력이었지만 이제는 상사 앞에 기르는 개처럼 따른다며 ‘펫차식’으로, 때로는 한물간 취급을 받으며 ‘폐차식’으로 불리는 정차식. 집과 회사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무쓸모(쓸 만한 가치가 없음)’ 존재였던 그가 어느 날, 세상 가장 귀하고 향기로운 커피 생두를 낳는 기적을 맞게 된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더해진 발칙한 상상력은 이제껏 만나본 적 없는 참신한 재미와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안내상, 김미수, 장혜진, 최덕문, 윤경호 등 ‘내공 만렙’ 연기 고수들의 열연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내는 안내상의 존재감이 신뢰를 더한다. 자발적 은퇴를 앞둔 만년 부장 ‘정차식’으로 분해 차원이 다른 공감을 불어넣는다.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신예 김미수는 정차식의 딸이자 1년 차 카페 사장 ‘정지현’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혜진은 정차식의 아내 ‘박정숙’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활동하며 신스틸러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덕문, 윤경호는 각각 치킨집을 운영하는 정차식의 동생 ‘정준식’ 역과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정차식의 후배 ‘김영석’ 역으로 극에 힘을 더한다. 누구나 공감할 법한 현실 밀착형 캐릭터들을 통해 공감력을 증폭할 이들의 열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한편, ‘루왁인간’은 오늘 오후 9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