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중국 발전의 새 엔진 전 세계의 새 기회로
2019-12-30 15:41
창정5호 발사 등 우주성과 '풍성'
중국이 지난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최대 차세대 운반로켓 창정(長征) 5호 발사에 성공했다. '뚱보-5'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창정 5호는 중국 운반로켓 가운데 최대 크기다. 직경 5m, 높이 56.97m로, 수직으로 세웠을 때 건물 20층 높이와 맞먹는다.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은 최근 논평에서 "혁신이 중국 발전에 새 엔진, 세계에 새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창정 5호 발사 성공을 높이 평가했다.
CMG는 2019년에만 중국이 운반로켓 7기와 위성 10기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독자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北斗) 3호는 핵심 별자리 좌표를 커버해 전 세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도 평가했다.
CMG는 혁신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후 '과기흥국(科技興國, 과학기술로 국가를 부흥시킨다) 전략'에서 '자주혁신 능력'에 이르기까지, '혁신형 국가 건설'에서 '혁신을 통한 발전 전략'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혁신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과학연구 인재 양성·등용 및 인센티브 체계를 보완하고, 연구개발(R&D) 투입을 계속 늘려 중국 특색의 독립적인 혁신의 길을 모색함으로써 지속적인 과학기술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CMG는 설명했다.
CMG는 중국이 이미 세계 2대 R&D 투자국으로, R&D 인력은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CMG는 과학기술은 인류 문명의 진귀한 성과라며 경제 세계화의 배경에서 혁신은 개방적이고 유동적이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주적 혁신을 이어감과 동시에 개방·공유의 국제 협력 이념을 바탕으로 각국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예로 중국이 2022년 전후로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치면 세계 각국이 이곳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등 협력하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CMG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있는 오늘날 중국 과학기술 혁신의 개방·포용 이념이 전 세계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과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