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였더니... 넥슨 신작 ‘V4’, 초반 돌풍이 장기 흥행으로
2019-12-27 00:10
26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3위 안착... 평균 이용시간 리니지2M, 달빛조각사 앞서
개발진, 이용자 의견 업데이트에 적극 반영... "V4 커뮤니티 수시 확인"
수백명 동시 전투 콘텐츠, 아이템 거래소 인기... V4 PC 버전까지 출시
개발진, 이용자 의견 업데이트에 적극 반영... "V4 커뮤니티 수시 확인"
수백명 동시 전투 콘텐츠, 아이템 거래소 인기... V4 PC 버전까지 출시
넥슨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가 지난달 7일 정식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구글과 애플 앱마켓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콘텐츠 업데이트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수백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벌이는 전투 콘텐츠와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도 호평을 받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에서만 할 수 있었던 V4의 PC 버전을 출시,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26일 기준, 넥슨 V4는 구글의 앱마켓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V4는 지난달 7일 정식 출시 후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사흘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V4는 올해 하반기 신작 MMORPG 중 이용시간도 가장 높다. 모바일 데이터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주요 MMORPG 중 서비스 개시 후 4일간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게임은 V4(6.24시간)였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5.52시간,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5.17시간이었다.
V4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MMORPG로 최신 게임 엔진으로 개발돼 섬세하고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리니지2와 테라와 같은 히트작을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V4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넥슨은 V4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비결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넥슨은 V4 공식카페에 나온 불만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예를 들어, 특정 사냥터에 몬스터가 너무 강해서 잡기 어렵다거나, 보스 몬스터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의견을 듣고 업데이트에 반영했다. V4는 출시된 지 한달 반 만에 진행된 업데이트만 15회에 달한다.
넥슨은 8차례의 ‘개발자의 편지’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편을 해결해 나가기도 했다. 넷게임즈는 이용자의 사소한 요구사항도 반영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은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만큼이나 이용자의 반응을 얻는 게 중요하다”며 “책상 위의 모니터 3개 중에 하나는 무조건 V4 커뮤니티 게시판을 띄우고 시간이 날 때마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V4 정보를 쉽게 알리기 위해 1분 미만의 짧은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V4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 80편의 누적 조회 수는 7800만건에 달한다. 이 중 V4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은 유튜브의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조회 수 1000만건을 기록했다.
V4의 또 다른 흥행 요소는 수백명이 동시에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다. V4는 5개의 서버 이용자들이 한 번에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터 서버를 구현했다. 이용자들이 모여 설립한 길드는 상대 길드와 영지를 쟁탈하는 경쟁을 벌이기도 하고 때로는 협력하기도 한다. 게임 내 권력의 재편은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아이템을 사고 파는 거래소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매긴 아이템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돼 판매자와 구매자 간 흥정이 가능해서다. 넥슨은 일대일 거래를 막아 특정 상위 이용자와 길드에 부와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V4의 장기 흥행을 위해 지난 12일 PC 버전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게임을 PC로 연동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넥슨은 PC 버전의 안정성, 이용자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모바일 MMORPG 콘텐츠가 PC 게임 수준으로 방대해진 데다 5세대 통신(5G)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환경이 발전함에 따라 경계를 허문 플레이를 요구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서버의 경계를 없앤 것부터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까지 이용자 경험의 혁신을 목표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기준, 넥슨 V4는 구글의 앱마켓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V4는 지난달 7일 정식 출시 후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사흘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V4는 올해 하반기 신작 MMORPG 중 이용시간도 가장 높다. 모바일 데이터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주요 MMORPG 중 서비스 개시 후 4일간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게임은 V4(6.24시간)였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5.52시간,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5.17시간이었다.
V4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MMORPG로 최신 게임 엔진으로 개발돼 섬세하고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리니지2와 테라와 같은 히트작을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V4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넥슨은 V4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비결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넥슨은 V4 공식카페에 나온 불만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예를 들어, 특정 사냥터에 몬스터가 너무 강해서 잡기 어렵다거나, 보스 몬스터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의견을 듣고 업데이트에 반영했다. V4는 출시된 지 한달 반 만에 진행된 업데이트만 15회에 달한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은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만큼이나 이용자의 반응을 얻는 게 중요하다”며 “책상 위의 모니터 3개 중에 하나는 무조건 V4 커뮤니티 게시판을 띄우고 시간이 날 때마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V4의 또 다른 흥행 요소는 수백명이 동시에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다. V4는 5개의 서버 이용자들이 한 번에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터 서버를 구현했다. 이용자들이 모여 설립한 길드는 상대 길드와 영지를 쟁탈하는 경쟁을 벌이기도 하고 때로는 협력하기도 한다. 게임 내 권력의 재편은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아이템을 사고 파는 거래소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매긴 아이템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돼 판매자와 구매자 간 흥정이 가능해서다. 넥슨은 일대일 거래를 막아 특정 상위 이용자와 길드에 부와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V4의 장기 흥행을 위해 지난 12일 PC 버전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게임을 PC로 연동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넥슨은 PC 버전의 안정성, 이용자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모바일 MMORPG 콘텐츠가 PC 게임 수준으로 방대해진 데다 5세대 통신(5G)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환경이 발전함에 따라 경계를 허문 플레이를 요구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서버의 경계를 없앤 것부터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까지 이용자 경험의 혁신을 목표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