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김정은보다 세계 평화에 더 위협'...독일 여론조사

2019-12-26 06:38
트럼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세계 평화 가장 위협하는 지도자'로 꼽혀

독일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지도자로 꼽았다.

25일(현지시간) DPA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유고프는 독일 시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 5개국 정상 중 '누가 가장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41%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17%, 푸틴 대통령과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각각 8%였다. 시진핑 주석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로 5명 중 가장 낮았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유코프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당시에도 응답자 중 48%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