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배당금 규모는?...기업 순익 감소 영향 미칠까
2019-12-22 15:59
배당수익률 추정치 평균 2.04%...지난해 1.96%보다 소폭 상승
[데일리동방] 상장사들의 결산 배당금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상장사 배당금 총액이 지난해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돼 배당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분석이 있고 직전 사업연도에 현금배당을 한 코스피·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35곳의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DPS) 추정치는 평균 1383원이다. 이는 이들 기업의 지난해 DPS 평균(1351원)보다 2.37% 늘어난 수준이다.
이들 기업의 배당수익률 추정치는 평균 2.04%(지난 18일 종가 기준)로, 지난해 평균인 1.96%보다 소폭 상승했다. 상장사 전체 추정치는 아니지만 올해 기업 배당금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지난해 전체 배당 총액을 중간·분기 배당과 결산 배당으로 나눠 보면 각각 9조1061억원, 22조8377억원이었다. 증권가 추정대로 올해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약 2.4% 증가할 경우 배당금 총액은 32조7103억원 수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