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호텔] 크리스마스 장식 ‘맛집’ 특급호텔서 ‘인생샷’

2019-12-21 00:00
하얏트·안다즈·제주신라·웨스틴조선 개성있는 트리 눈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제공]

연말을 맞아 호텔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트리 장식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호텔마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서둘러 진행하며 크리스마스트리 ‘맛집’으로 거듭났다. 올해가 가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생샷을 남기고자 한다면 호텔로 발길을 돌려보자.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속 ‘골든 크리스마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연말을 맞아 ‘골든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호텔 공간을 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했다. 올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크림색 포인세티아와 금빛 조명을 사용해 호텔 곳곳을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몄다. 

또 다른 포토존은 12월 6일 개장한 아이스링크다. 화려하게 빛나는 꼬마전구 수천개와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연인 또는 가족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아이스링크 이용 고객은 아이스링크에 마련된 스낵바에서 야외 레저 활동으로 인해 꽁꽁 언 몸을 녹여줄 따뜻한 핫초코‧수제 뱅쇼‧어묵‧떡볶이 등 스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플라워 숍 ‘피오리’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호텔 로비층에서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팝업 스토어’를 연다.

◆파크하얏트서울윈터 원더랜드로 변신

파크 하얏트 서울은 이번 겨울 ‘윈터 원더랜드’로 변신했다. 목화솜과 전구가 골드 소재 식물들과 함께 아름답게 장식된 1층 로비는 새하얀 곰들의 편안한 휴식장소이기도 하다.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원목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솔방울과 말채, 붉은 계열 난으로 장식돼 있다. 레스토랑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피노키오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환상적인 전망이 돋보이는 더 라운지 내 포인세티아 장식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안다즈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크리스마스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은 연말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협업을 진행, 재활용 가능 커피 캡슐을 이용한 독특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오는 12월 3일부터 2020년 1월까지 호텔 내에서 선보인다.

올해 9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안다즈 서울 강남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호텔 경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실천해오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호텔은 친환경 빨대나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국내산 PLA 테이크아웃 잔 사용, 지속가능 인증을 받은 식재료 수급 등 다양한 방안으로 ‘안다즈 서울 강남’의 철학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로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사진=인터컨티넨탈 호텔 제공]

◆인터컨티넨코엑스은하수와 만난 바이올렛 대형트리

매년 다양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연말을 맞아 빛을 주제로 한 ‘그랜드 루미에르(Grand Lumiere)’를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를 오는 12월 말까지 전시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모던 시티 크리스마스(Modern City Christmas)’를 부제로 실버와 바이올렛 컬러로 북유럽 오로라를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메인 트리 상단에는 은하수 조명으로 꾸며진 샹들리에 장식을 설치해 은하수가 눈 앞에 펼쳐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대형 은빛 트리 앞은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포토 스폿이다.

이 밖에도 호텔 외부 분수대에는 ‘꽁꽁 언 겨울 분수’를 표현하기 위해 물이 흐르는 듯한 형태로 만들어진 LED 조형물이 설치됐다. 분수 주변에 다양한 컬러를 가진 조명 오너먼트들을 배치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긴다.

◆쉐라톤디큐브시티, 북극곰과 사슴이 맞아주는 포토존

여기저기 들려오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노래와 이벤트 소식으로 설렘 가득한 12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최고층인 41층 로비에 실제 동물 같은 모습을 구현하는 호주 인형 브랜드 한사토이와 협업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하면 생각나는 하얀색 북극곰과 사슴이 크리스마스 모자와 목도리를 두르고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포토존이자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으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귀여운 북극곰은 물론 움직이는 사슴 인형 등 호텔 41층 로비에 위치한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은 객실 이용객은 물론, 피스트 혹은 로비 라운지, 바 방문 고객이 접근하기 용이한 위치에 마련됐다.

◆글래드호텔, 시크릿 크리스마스룸 콘셉트 장식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마이 시크릿 크리스마스 룸(My Secret Christmas Room)’ 콘셉트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글래드 호텔 전 지점 특색에 맞게 꾸미고 크리스마스 포토존 이벤트를 오는 12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은 SNS 채널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Z세대의 취향을 파악해 글래드 호텔 지점별 특색을 담은 컬러를 포인트로 포토스폿을 기획했다.

호텔명과 크리스마스 설렘을 담은 ‘글래드 크리스마스(GLAD Christmas)’ 문구와 함께, 아늑하고 포근한 방을 연상시키는 공간에 마련된 푹신한 소파에 앉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었다.

◆제주신라호텔, 2m 넘는 블루트리·뷔페 안 트리 케이크도

제주신라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2m가 넘는 거대한 트리가 고객을 반기고 로비 연주자가 전하는 라이브 캐럴이 크리스마스를 실감케한다.

하늘색과 분홍색 장식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주신라호텔의 메인 트리는 연말 시즌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통한다. 연회장으로 가는 길 곳곳도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마치 마법 학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신라호텔 트리는 지중해 리조트 콘셉트를 반영한 파란계열의 장식물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색 일변도 트리와 차별화해 포근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뷔페 ‘더 파크뷰’에도 시그니처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를 닮은 1m가량의 대형 트리 케이크를 준비해 크리스마스 기분을 돋울 예정이다.

◆웨스틴조선, 하늘에서 내려오는 골드 글램트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글램(Glam)’을 테마로 한 겨울장식을 완성했다. 로비층은 골드빛 조명으로, 저층 로비는 은빛 조명으로 화려함을 강조했다.

메인로비에는 야자수잎과 등나무 등 트로피컬 소재를 활용해 기존의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색무드로 반전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둥에는 골드빛 메탈릭 거울을 함께 부착해 로비가 더욱 밝고 화려하게 돋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저층로비에는 실버수국과 글리터 안개를 소재로 해 몽환적 분위기를 완성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샹들리에와 크리스탈 장식으로 더욱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워커힐호텔, 핀란드 산타를 만나는 곳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1월 1일부터 워커힐 사이트 내 전 호텔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시작했다.

또한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는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패키지 4종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핀란드 공인 산타가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존으로 구성된 산타 키즈 빌리지가 열려 투숙 고객들에게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비치호텔제주, 10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호텔 중앙 아트리움에 10m 높이 대형 트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트리는 내추럴과 고급스러움을 콘셉트으로 한다. 대형 트리 내 실내 공간을 벽난로와 장작‧의자‧양털 러그 등으로 포근한 분위기로 연출해 사진 찍기 좋은 공간으로 꾸몄다.

◆노보텔앰버서더, 파리 속 크리스마스를 만나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로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맨틱한 파리의 크리스마스 모습을 구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은 화려하게 빛나는 7m 높이 에펠탑에 골드와 은은한 실버 컬러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크기의 크롬볼과 오너먼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로비에 3m 높이 대형 테디 베어 포토존도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설치했다.

◆반얀트리,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연말 분위기 ‘물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Banyan Tree Club&Spa Seoul)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불을 밝혔다.

호텔을 들어서는 정문부터 꼬마전구로 화려하게 불을 밝혀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특히 올해는 호텔동에 트리 주변으로 꼬마 기차가 지나가도록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 중이다.

반얀트리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가 위치한 더 페스타는 담벼락과 초록빛 가든부터 실내 공간, 오아시스 아이스링크가 내려다보이는 창가까지 샴페인 골드 컬러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JW메리어트, 겨울왕국 주제로 크리스마스 장식

JW 메리어트 서울이 다가오는 페스티브 시즌을 맞아 ‘겨울 왕국’을 테마로 호텔 실내외를 화사하게 장식한다.

화이트와 스파클링 실버, 샴페인 골드와 레드를 주된 색으로 호텔 곳곳을 아름답게 꾸몄다. 나뭇가지 트리와 장식, 생화 등을 공간별 모노톤으로 맞추어 심플하고 우아한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특히 다양한 종류 나뭇가지와 깃털‧솔방울‧오너먼트‧라이팅 장식 등으로 섬세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