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청소년 근로자를 위한 「표준근로계약서」대봉투로 제작·배부
2019-12-18 10:52
대봉투에 근로계약서 작성을 권고하는 문구 삽입
즉시 절취해서 업주와 청소년 나눠가지도록 고안한 디자인이 특징
즉시 절취해서 업주와 청소년 나눠가지도록 고안한 디자인이 특징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사업주와 청소년 모두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의 중요성을 알려줄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를 제작하여 관내 고교 및 각종 학교 등 149교에 2만부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2019 인천지역 청소년노동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42.8%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사업주의 근로계약서 작성과 교부의 의무’에 대해 학생 응답자의 43.5%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안전장치인 근로계약서를 청소년과 고용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를 제작하였는데 봉투 겉면에는 절취가 가능한 표준근로계약서 2장이 들어있다.
대봉투를 받아본 한 청소년은 “일터에서 사업주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근로계약서 대봉투로 자연스럽게 요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