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8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타는 결의' 다져

2019-12-17 08:15
최룡해·박봉주·김재룡 등 동행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 입상(立像)에 본인 명의의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미라 상태로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 삼가 인사를 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부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도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참가자들이 이 땅 위에 자력부흥, 자력번영의 장엄한 새 시대를 펼쳐가시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인 2012년부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재룡 내각총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정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