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김기옥 "세 쌍둥이에게 마냥 부드럽게 할 수 없다"

2019-12-17 08:17
1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밝혀

인간극장이 화제다.

1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삼둥이를 부탁해' 제1부작으로 꾸며져 강원도 철원군에 사는 유도 유망주 전민성, 전민형, 전민균 형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할아버지 김기옥씨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지 않는 세 쌍둥이를 두고 화를 냈다. 이에 김씨는 가까스로 통화가 된 민형군에게 왜 통화가 안 되냐고 물었고 아이들의 귀가를 재촉했다.

곧장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한창 노는 걸 좋아하는 나이이기에 다시 나가 놀았다. 

그러자 김씨는 "자기 전에 타일러야지. 안 그러면 삐딱하게 나가버리면 골치 아프다. 마냥 부드럽게 할 수 없다. 우리 머리 꼭대기에 애들 머리가 올라가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할머니 김현숙씨는 "세 쌍둥이는 책임감이 든다. 가슴이 아프다. 딸이 부탁해놓고 갔다. 우리 자식들에게 못해준 것을 쌍둥이들에게는 꼭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