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일 5G 사업 화웨이 배제 시 뒷감당해야"
2019-12-16 17:18
중국이 독일을 상대로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할 경우 뒷감당을 해야한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컨 독일 주재 중국 대사는 전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주최 행사에서 "독일이 자국 시장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뒷감당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대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2800만대 중 4분의 1이 독일차였다"면서 "어느 날 중국이 자체적으로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이유로 독일 차가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나? 그럴 수 없다. 이는 완전한 보호무역주의"라고 덧붙였다.
우 대사의 발언은 화웨이 통신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하는 중에 나왔다.
하지만, 독일의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는 11일 5G 구축 사업 협력사로 화웨이를 선정했다. 독일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5G 네트워크 보안 평가 결과 장비 입찰에 화웨이 참여를 배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일부 독일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텔레포니카는 도이체텔레콤, 보다폰과 함께 독일 3대 이통사로, 화웨이와 핀란드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의 장비를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컨 독일 주재 중국 대사는 전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주최 행사에서 "독일이 자국 시장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뒷감당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대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2800만대 중 4분의 1이 독일차였다"면서 "어느 날 중국이 자체적으로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이유로 독일 차가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나? 그럴 수 없다. 이는 완전한 보호무역주의"라고 덧붙였다.
우 대사의 발언은 화웨이 통신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하는 중에 나왔다.
하지만, 독일의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는 11일 5G 구축 사업 협력사로 화웨이를 선정했다. 독일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5G 네트워크 보안 평가 결과 장비 입찰에 화웨이 참여를 배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일부 독일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텔레포니카는 도이체텔레콤, 보다폰과 함께 독일 3대 이통사로, 화웨이와 핀란드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의 장비를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