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동의보감촌에 케이블카 설치키로…"관광객 50% 증가할 것"
2019-12-13 11:32
타당성 조사 이어 실시설계 용역 착수…2023년 완공 목표
연간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에 케이블카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250억원 가량 투입하면 관광객이 50% 가량 늘고, 이 가운데 40% 가량 탑승하면 6년안에 사업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게 산청군의 계산법이다.
산청군은 경남 대표 항노화 관광지인 동의보감촌을 체류·체험형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케이블카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동의보감촌 케이블카는 주제광장에서 왕산을 잇는 1.87㎞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50억원 가량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중·하부 정류장 각 1곳과 하부~중간 정류장간 지주 2개, 중간~상부 정류장간 지주 4개가 설치된다.
150만명 중 40% 가량 케이블카를 탑승할 경우, 이에 따른 연간 운용수입은 60억원 수준, 연간 운용비용은 14억원이 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른 연간 총수익은 약 46억원 수준으로, 6년 정도면 사업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산청군의 기대다.
산천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항노화 웰니스 관광지 동의보감촌에 케이블카를 설치, 힐링과 체험관광을 아우르는 명품 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