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표적 600개 동시 추적 E-8C 조인트 스타즈 한반도 전개

2019-12-10 09:59
동창리 등 북한 내 주요 지점 감시 강화 분석

미군 정찰기가 북 시험 종료 후에도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군용기 비행을 추적하는 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 공군 지상 감시 전략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3만3000피트(약 10㎞)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E-8C 조인트 스타즈는 250㎞ 이상 거리를 탐지하고 지상 표적 600여개를 동시에 추적 가능하다. 또 고도 9~12㎞ 상공에서도 북한군 해안포, 장사정포 진지, 전차부대 상황 등을 탐지할 수 있다. 동창리 등 북한 내 주요 지점에 대한 미군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군 관계자는 "미군 정찰기에 대해 별도로 할 말은 없다"면서도 "최근 북한의 군사 활동이 증가된 게 반영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