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이벤트 앞두고 원·달러 환율 관망세

2019-12-09 16:11
기준금리 동결예상 기대 속 외환시장 잠잠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189.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주말 동안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1.6원 하락한 1188.0원에 출발했다. 미국 상황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후 시장에서 뚜렷한 변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재료가 등장하지 않으며 환율은 1187~1189원대를 횡보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변동폭이 제한적이었던 이유로 10일(현지시간)과 11일 양일간 열리는 미 FOMC 회의를 꼽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 중심이 통화정책의 한계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리 동결 기조를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 FOMC회의에 대한 대기심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제한됐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