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유통상' 만든다
2019-12-04 15:49
한국유통학회와 명예회장 호 딴 '상전 유통학술상' 제정
롯데지주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 올해 새로 제정된 한국유통학회의 '상전 유통학술상'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유통학회는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우수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신 명예회장의 호인 '상전(象殿)'을 따서 상을 제정했다.
올해부터 매년 유통 관련 연구와 정책 분야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 학술 대상 1명, 최우수학술상 3명, 신진학술상 1명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롯데는 "신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국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학술상 상금과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산학협력 등을 통해 국내 유통업 발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신 명예회장은 1979년 롯데쇼핑을 설립한 후 선진화 된 경영 시스템과 최신 시설을 갖춘 초대형 백화점을 만들어 국내 유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국내 최초의 민자역사 백화점 오픈(1991년), 국내 최초 편의점 도입(1982년), 국내 업계 최초 인터넷 백화점 사이트 오픈(1996년), 국내 업계 최초 멤버십 제도 도입(2005년) 등 시대를 앞선 혜안과 추진력으로 국내 유통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제 1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은 6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