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 경위… "CCTV에 명확한 증거 없다?"
2019-12-02 07:25
이른바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사건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처음 수면 위로 올랐다. 피해 아동 부모는 "5세 딸 아이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제게 털어놨다"며 글의 시작을 알렸다.
내용인 즉, 피해자인 여아는 어린이집 또래 남아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피해 아동 부모는 "병원에서 신체 주요 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는 소견서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일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피해 부모의 주장에 상당히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성남시 측에서는 관련 CCTV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CCTV 영상이 위에서 촬영돼 아이들의 머리만 보였을 뿐 나머지 신체 부위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