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파 송출 1년… 가입자 430만명 넘었다
2019-12-01 13:49
글로벌 ICT 기업들 한국 찾아 5G 상용화 노하우 공유
내년 인빌딩 구축 본격화·28GHz로 커버리지 확대
내년 인빌딩 구축 본격화·28GHz로 커버리지 확대
5G(5세대 이동통신) 전파의 세계 최초 송출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 5G가입자는 430만명을 넘어섰다. 이대로 가면 연말까지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는 올 한 해 5G 상용화 후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했으며 내년에는 실내에서도 5G 이용이 가능한 인빌딩 장비와 28GHz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1일 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난달 29일 기준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가 433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G 전파는 지난해 12월 1일 0시에 발사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일반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는 아니었다. 5G 스마트폰 가입은 지난 4월 3일부터 시작됐다. 5G 가입자는 매주 약 8만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가입자 수는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초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OA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가 5G 주파수 조기경매, 표준화, 국산장비 개발 등을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전 세대와 달리 5G에서는 한국이 선도국으로 상용화를 준비함에 따라 국산 제품 개발과 활용도 증가했다. 5G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장비 국산화와 국내 장비업체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등 동반성장 가능한 5G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KTOA 관계자는 "5G 선도산업 육성,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신사업자 또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부터 자율주행까지… 5G 서비스 봇물
한국이 5G 선도국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결과 해외 ICT 기업들이 한국의 현황을 확인하고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미국의 AT&T, 중국 차이나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각국의 대표적 통신사들도 방문해 상용화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이통3사는 올 한해 5G 서비스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
SK텔레콤은 증강·가상현실(AR·VR), 미디어(OTT), 클라우드 게임과 같은 5G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실감형 콘텐츠는 누적 500만뷰, 웨이브 140만명 가입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미국과 EU에 양자암호통신, 독일·싱가포르·일본 등에 5G 상용화 기술을 수출하며 한국 ICT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B2B 사업 분야에 5G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와는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로복 관리시스템을, 현대중공업과는 스마트조선소로의 변화를 위해 산업안전용 CCTV 등을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공연 중계, AR·V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5G를 통한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으며, 10월에는 차이나 텔레콤에 국내 최초로 5G 솔루션과 콘텐츠 수출에도 성공하였다. 내년에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해 혁신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통 3사 커버리지 구축 만전… 내년 28GHz로 진정한 5G 시작
상용화 초반에는 5G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통 3사는 5G 커버리지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7만 개 이상의 5G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11월 말 기준 5G 장비를 6만3천여개, LG유플러스는 6만7천여개 구축했다.
하지만 건물 내부와 지하철 등에서는 여전히 5G를 이용할 수 없다. 이통 3사는 5G 음영 지역을 줄이기 위해 시·동 단위로 기지국을 지속해서 구축하며 인빌딩 장비를 본격 구축해 실내 5G 품질 확보에도 주력한다.
또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 투자도 시작한다. 현재 사용 중인 3.5GHz 대역은 LTE보다 속도가 3~4배 빠른 정도지만 28GHz 대역에서는 최대 800MHz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속도가 LTE 대비 최대 20배(20Gbps)까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3사는 현재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5G NSA(비단독모드)에서 5G SA 구조로의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SA는 5G 초저지연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1일 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난달 29일 기준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가 433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G 전파는 지난해 12월 1일 0시에 발사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일반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는 아니었다. 5G 스마트폰 가입은 지난 4월 3일부터 시작됐다. 5G 가입자는 매주 약 8만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가입자 수는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초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OA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가 5G 주파수 조기경매, 표준화, 국산장비 개발 등을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전 세대와 달리 5G에서는 한국이 선도국으로 상용화를 준비함에 따라 국산 제품 개발과 활용도 증가했다. 5G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장비 국산화와 국내 장비업체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등 동반성장 가능한 5G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KTOA 관계자는 "5G 선도산업 육성,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신사업자 또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부터 자율주행까지… 5G 서비스 봇물
한국이 5G 선도국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결과 해외 ICT 기업들이 한국의 현황을 확인하고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미국의 AT&T, 중국 차이나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각국의 대표적 통신사들도 방문해 상용화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이통3사는 올 한해 5G 서비스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
SK텔레콤은 증강·가상현실(AR·VR), 미디어(OTT), 클라우드 게임과 같은 5G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실감형 콘텐츠는 누적 500만뷰, 웨이브 140만명 가입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미국과 EU에 양자암호통신, 독일·싱가포르·일본 등에 5G 상용화 기술을 수출하며 한국 ICT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B2B 사업 분야에 5G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와는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로복 관리시스템을, 현대중공업과는 스마트조선소로의 변화를 위해 산업안전용 CCTV 등을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공연 중계, AR·V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5G를 통한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으며, 10월에는 차이나 텔레콤에 국내 최초로 5G 솔루션과 콘텐츠 수출에도 성공하였다. 내년에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해 혁신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통 3사 커버리지 구축 만전… 내년 28GHz로 진정한 5G 시작
상용화 초반에는 5G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통 3사는 5G 커버리지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7만 개 이상의 5G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11월 말 기준 5G 장비를 6만3천여개, LG유플러스는 6만7천여개 구축했다.
하지만 건물 내부와 지하철 등에서는 여전히 5G를 이용할 수 없다. 이통 3사는 5G 음영 지역을 줄이기 위해 시·동 단위로 기지국을 지속해서 구축하며 인빌딩 장비를 본격 구축해 실내 5G 품질 확보에도 주력한다.
또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 투자도 시작한다. 현재 사용 중인 3.5GHz 대역은 LTE보다 속도가 3~4배 빠른 정도지만 28GHz 대역에서는 최대 800MHz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속도가 LTE 대비 최대 20배(20Gbps)까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3사는 현재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5G NSA(비단독모드)에서 5G SA 구조로의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SA는 5G 초저지연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