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뷰] 5각 디자인으로 예쁘고 청정한 일렉트로룩스 '퓨어A9'
2019-11-29 17:13
돋보이는 패브릭 소재···5단계 청정 시스템
손잡이·바퀴로 이동 간편···'빛 센서'도 탑재
손잡이·바퀴로 이동 간편···'빛 센서'도 탑재
독특한 형태와 더불어 패브릭 소재 커버를 채택해 흔한 '백색 가전'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 같은 느낌을 준다.
◆ 5각면, 더 넓어진 흡입구
퓨어A9은 일렉트로룩스가 지난 2월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5년 87만대가량이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매년 급증해 지난해 200만대, 올해는 300만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한국에 앞다퉈 출시한 제품 중 퓨어A9은 단연 돋보인다. 연한 회색에 패브릭 소재는 따뜻한 느낌을 주고, 기존 집안 가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5각 디자인은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공기 청정 성능을 높이는데도 탁월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모든 방향에서 구석구석 먼지를 흡입하고 회오리를 일으켜 공기를 정화한다.
윗부분에 터치스크린이 있어 조작은 간편했다. 또 터치스크린으로 바로바로 상태 확인이 가능한 점도 좋았다.
전원을 켜면 '스마트 모드'에서는 몇초간 공기청정기가 공기 상태를 측정하고, 공기 상태에 맞게 스스로 세기를 조절한다. '매뉴얼 모드'를 할 경우 9단계까지 원하는 만큼 공기 청정 세기를 조절할 수 있었다.
집에서 음식을 하니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23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가 디스플레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으면 파란색(0~15), 보통이면 초록색(16~35), 나쁘면 노란색(36~75)으로 변하고, 빨간색(75 이상)이 제일 나쁜 상태다.
1단계는 큰 먼지와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수준이다. 2단계는 초미세먼지 1/8 크기까지 99.98% 제거한다. 3단계로는 박테리아,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하고, 4단계 숯 필터로 생활 악취를 제거한다. 5단계에선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을 제거한다.
◆ 섬세한 손잡이와 바퀴···소음 적어
퓨어A9에는 대부분의 공기청정기에서 볼 수 없었던 가죽 손잡이와 하단 바퀴(4개)가 달려있다. 거실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다가 방으로 옮기고 싶을 때 양쪽 손잡이를 잡고 부드럽게 밀어서 옮기니 간편했다. 선이 꼬일 때는 손잡이를 가볍게 들어 선을 빼줄 수 있었다.
A9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러대의 공기청정기를 등록해 공기질 상태를 상세하게 알아볼 수도 있다. 또 제거된 오염물질 등 실내공기질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리모컨도 제공돼 직접 제품을 터치하지 않고도 전원과 세기 조절 등이 가능했다.
소음에도 크게 신경 쓴듯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자체 실험 결과 최저 소음 20데시벨(dB)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잠을 잘 때도 소리가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빛 센서'가 내장돼 실내 밝기를 스스로 감지해 빛이 없는 곳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꺼졌다.
라이트 그레이, 다크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50㎡ 89만9000원, 39.67㎡ 74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