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일본인 감독오면 출전 기회 잡을 수 있을까
2019-11-30 00:00
현지 언론, '신트 트라위던 VV 신임 감독으로 시라이시 나오히사 올 수 있어'
나오히사, 일본 축구 스타 혼다의 전속 비디오 분석관 출신...
나오히사, 일본 축구 스타 혼다의 전속 비디오 분석관 출신...
이승우(22)가 일본인 감독에게 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동양인 감독 부임은 이적 후 아직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이승우에게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벨기에 현지 매체 ‘헷 라트스터 니우스(HLN)’는 이승우 소속팀 신트 트라위던 VV의 신임 감독으로 시라이시 나오히사(45)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새 감독으로 거론되는 나오히사는 코치가 아닌 ‘비디오 감독관’ 출신이다. 그는 FC 바르셀로나 스쿨 코치, 유스팀 및 여자팀 지도자 경험이 있다. 2017년에는 일본 축구 대표 스타 혼다 케이스케(34)의 전속 비디오 분석관으로도 활동했다.
HLN 보도대로 나오히사가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그는 유럽 1부 리그 팀을 지도하는 최초의 일본인이 된다. 가메야마 게이시(58) DMM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신트 트라위던에 동양인 감독 부임은 이승우의 출장 기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트 트라위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망주 영입에 투자했으나 출전 기회를 많이 주진 않았다. 지난 8월 말 이탈리아 세리에B 헬라스 베로나에서 200만 유로(약 26억 원)를 주고 영입한 이승우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조니 루카스(20) 역시 이번 시즌 250만 유로(약 32억 원)를 받으며 팀에 합류했으나 아직 출전 경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