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자리옮긴 황교안, 단식투쟁 이틀째 돌입

2019-11-21 08:1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청와대서 시작한 단식투쟁을 이틀째 이어간다. 장소는 국회 본청 계단 앞으로 옮겨 천막에서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천막 내부에는 난로와 침구류 등을 두고 국정실패를 비판하는 피켓을 걸어뒀다.

황 대표는 이날 외부 일정은 자제하고 자리를 지키며 단식에 나설 방침이다. 황 대표는 다만 천막 앞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한다.

그는 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재차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저녁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