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글로’ 신제품 출격…하반기 전자담배 시장 더 뜨거워진다
2019-11-19 11:00
올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막판까지 뜨겁다. 필립모리스가 이달 신제품 ‘아이코스3 듀오’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오는 26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전자담배 시장에서 격전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인 ‘글로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글로 프로’는 BAT코리아의 야심작이다. 1위 필립모리스와 2위 KT&G를 추격할 신무기로 꼽힌다. 여기에는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해 인기를 끈 점이 작용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전자담배의 단점으로 꼽혔던 담배 피우는 맛, 이른바 타격감도 강화됐다.
또 지난 8월 선보인 ‘글로 센스’가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으로 위축된 점도 이번 출시를 확정짓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 센스 출시 당시에만 해도 BAT코리아까지 가세하며 액상형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1월 현재 상황은 그 반대가 됐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7일 신제품 ‘아이코스3 듀오’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재충전 없이 2회 연속 사용한 점을 내세워 흡연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제품 홍보보다는 전자담배 유행성 논란 대응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필립모리스는 사내 안팎으로 금연이 불가능하다면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가장 해로운 담배인 궐련에서 유해 성분이 현저히 감소된 대체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다는 기조를 내걸고 있다.
JTI코리아도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플룸테크’ 점유율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JTI코리아는 ‘플룸테크’가 타사 전자담배에 비해 냄새가 현저히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판매처를 수도권 전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세우고,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는 외국계 담배회사의 공습에 모든 제품군을 동원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담배회사 가운데 일반담배·궐련형전자담배·액상전자담배 등 총 3가지 제품군을 갖춘 곳은 KT&G가 유일하다.
여기에 정부가 규제 중인 액상전자담배의 시장 내 비중도 1% 안팎으로 타격은 크지 않다는 것이 KT&G 측의 설명이다.
향후 전자담배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액상형 유해성 논란이 있지만, 대체 수요를 흡수한 전자담배 시장은 되레 커질 것”이라면서 “각 업체들이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점도 향후 시장 성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인 ‘글로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글로 프로’는 BAT코리아의 야심작이다. 1위 필립모리스와 2위 KT&G를 추격할 신무기로 꼽힌다. 여기에는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해 인기를 끈 점이 작용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전자담배의 단점으로 꼽혔던 담배 피우는 맛, 이른바 타격감도 강화됐다.
또 지난 8월 선보인 ‘글로 센스’가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으로 위축된 점도 이번 출시를 확정짓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 센스 출시 당시에만 해도 BAT코리아까지 가세하며 액상형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1월 현재 상황은 그 반대가 됐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7일 신제품 ‘아이코스3 듀오’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재충전 없이 2회 연속 사용한 점을 내세워 흡연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제품 홍보보다는 전자담배 유행성 논란 대응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필립모리스는 사내 안팎으로 금연이 불가능하다면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가장 해로운 담배인 궐련에서 유해 성분이 현저히 감소된 대체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다는 기조를 내걸고 있다.
JTI코리아도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플룸테크’ 점유율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JTI코리아는 ‘플룸테크’가 타사 전자담배에 비해 냄새가 현저히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판매처를 수도권 전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세우고,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는 외국계 담배회사의 공습에 모든 제품군을 동원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담배회사 가운데 일반담배·궐련형전자담배·액상전자담배 등 총 3가지 제품군을 갖춘 곳은 KT&G가 유일하다.
여기에 정부가 규제 중인 액상전자담배의 시장 내 비중도 1% 안팎으로 타격은 크지 않다는 것이 KT&G 측의 설명이다.
향후 전자담배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액상형 유해성 논란이 있지만, 대체 수요를 흡수한 전자담배 시장은 되레 커질 것”이라면서 “각 업체들이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점도 향후 시장 성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