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계속..엔화 상승폭 일부 반납

2019-11-15 14:01
엔·달러 환율 0.17% 상승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이 영향에 간밤 엔화가 큰 폭 올랐으나 1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환시 종가 대비 0.17% 오른 108.58엔을 가리키고 있다. 환율이 오른 건 엔화 가치가 달러를 상대로 내렸다는 의미다. 

간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108.28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양국이 미국의 대중 관세 철회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등을 두고 팽팽히 맞서면서 당초 이달 중 서명식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1단계 합의가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건설적"이며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다소나마 누그러졌다. 일본 수입기업의 엔 매도·달러 매수도 엔화 반락을 도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