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능 수험생 음주폐해 캠페인…‘절주 10계명’ 교육

2019-11-15 10:49
12월20일까지 김해보건소,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공동으로

14일 밤 김해시보건소 직원과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회원들이 캠페인을 벌인 뒤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보건소와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12월20일까지 수능 시험을 치른 고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음주폐해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기에 음주를 시작할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알코올에 의존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게 의료계의 정설이다. 20대 중반까지는 학습, 판단 등 고도의 정신작용을 주관하는 전두엽이 성장하기 때문에 청소년기 음주는 영구적인 뇌 손상의 원인이 된다. 음주는 또 문제 행동과 정신건강 문제 등 각종 폐해를 일으킨다.

보건소와 센터는 수능시험 당일 김해중부경찰서에서 주관하고 청소년지도위원회, 청소년학부모감시단 등이 함께한 수능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참여해 내동 먹자골목 주변 유흥밀집지역 등에 대한 집중 순찰활동을 펼쳤다. 

이어 다음달 20일까지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음주체질선별패치 체험과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위한 ‘절주 10계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청소년 음주가 음주운전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건강한 음주문화를 실천하는 예비사회인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