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치매 안심환경 조성 발 벗고 나선다'

2019-11-14 15:06

[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가 최근 관내 치매 어르신 207가구에 ‘가스안심콕’설치를 완료, 치매 안심환경 조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의왕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치매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가스안심콕’무료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가스안심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스안전장치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 밸브가 차단된다.

시는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매 어르신 가정뿐만 아니라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부부 가정 등 가스화재 사고에 취약한 대상자를 선정, 최종 207가구에 가스안심콕을 설치했다.

가스안심콕 설치 완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7.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는 2020년에도 가스안심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가스안심콕 설치로 치매 어르신들이 가스사고로부터 좀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환자들의 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및 기억마루 카페 운영,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인식표 발급 및 지문등록, 치매 약제비 및 조호물품 지원(간병물품)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