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영수 의원 “학교운영위 학생 참여율 한자릿수”
2019-11-13 14:05
-올해 학교운영위 학생 참여율 9.4%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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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의원[사진=충남도의회제공]
충남 국공립 학교에 설치된 학교운영위원회의 학생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김영수 의원(서산2·교육위원회)은 지난 12일 태안·당진·예산·청양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의 주체인 학생이 학교 생활과 밀접한 의사결정과정에서 배제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설치된 721개교 학교운영위의 학생 참여율은 9.4%(64개교)에 그쳤다.
도내 학교운영위는 올해 총 2489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실제 학생이 참석했던 회의는 110차례 뿐이었다.
각급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26개교(6.4%) ▲중학교 28개교(15%) ▲고등학교 14개교(11.9%) 등으로 특수학교 참여 비율은 0%로 집계됐다.
이어 “학생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학교 민주화의 유일한 통로인 학교운영위의 학생 참여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며 “학생 자치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학교 분위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