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종화의원, “道, 참전유공자 외면…명예수당 지급해야”
2019-11-13 14:02
-2008년 조례 제정 이후 도비 지원 전무…참전유공자 예우 확대 방안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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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의원[사진=충남도의회제공]
충남도가 참전유공자에게 여전히 인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참전유공자에 충남도가 명예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08년 참전유공자에 명예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충청남도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마련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당 지급액도 지역별로 달라 유공자의 명예 선양을 위한다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수당 차별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명예수당 관련 규정을 두지 않은 곳은 충남을 비롯해 충북과 전남 뿐이다. 게다가 충북은 관련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도 차원에서 명예수당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자신과 가족의 안위보다 국가를 생각하는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오늘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유공자들이 살아생전에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보훈정책을 마련해 다양한 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