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파리의 풍경’ 경매 나와

2019-11-13 10:35
24일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

마르크 샤갈, ‘파리의 풍경’ [서울옥션]

마르크 샤갈의 ‘파리의 풍경’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24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을 열고 마르크 샤갈의 ‘파리의 풍경’ 등 68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샤갈의 ‘파리의 풍경’은 배경의 푸른 색이 은은한 흰색 톤으로 바뀌어 작품 전체에 화사함을 주는 작품이다. 기존의 조각과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백남준의 1998년작 ‘티비 첼로’도 나온다.

이번 경매는 한국 추상 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온 근현대 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묘법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박서보의 작품 ‘묘법 No.60-78’은 단순하고도 반복적인 신체적 행위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전광영의 ‘집합 16-OC083’은 삼각형 조각을 한지에 싸고 묶은 작품으로, 한지 조각들이 따로 구성돼 있지만 결국 끈으로 매어지는 집합의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 최명영의 ‘평면 조건’ 시리즈로 단색을 기반으로 한 작품도 선보인다.

중국 현대 미술 작품도 다수 출품된다. 리우 예의 작품 ‘집으로 가는 길’은 온화한 색감과 완벽한 균형을 이룬 구성이 돋보이는 가운데 중국 현대 미술 작가 장 샤오강, 양 샤오빈, 팡 리쥔 등의 판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 서울 프리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17일까지, 홍콩 현지 프리뷰는 홍콩 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