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새 조성, 학회와 릴레이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 개최

2019-11-13 11:15
서울시, 학회 공동...기술적 입장에서 전문가‧시민 의견 수렴

광화문 광장[연합뉴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새 조성 사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학회와 공동으로 '분야별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를 릴레이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첫 토론회는 도시분야로 '광화문광장의 위상 및 주변지역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오는 15일 오후 3시 S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한다.

기존 토론회가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실현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이라면 이번 토론회는 기술적(학술적) 입장에서 광장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서울시는 △1‧2차 토론회 외에도 △박원순 시장이 광화문광장 인접 지역 5개동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소통 △온‧오프라인 시민발언대 등을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토론회는 유나경 PMA 엔지니어링 소장(광화문광장과 역사도심)과 양근보 근보양앤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이사(광화문광장 주변지역 관리방안)의 발제와 △김성수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김은희 도시연대 정책연구센터장 △김지엽 성균관대 교수 △김형규 홍익대 교수 △권영상 서울대 교수 △이경훈 국민대 교수 △정상훈 가천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현장에서 논의된 의견은 향후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시민대토론 및 광화문 일대 종합발전방안 마련시 활용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토론회 개최를 통해 풍성한 전문의견 수렴 및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담아낼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역사성과 월대복원'을 주제로 한 2차 토론회 '역사분야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를 오는 21일 포스트 타워(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