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개통 한 달만에 폭발적 인기
2019-11-08 09:15
- 전국 각지에서 단체관광 등 몰려
월미도 일대 6.1Km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가 8일(금)로 개통 한 달을 맞는다.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가 운영 중인 월미바다열차는 지난 10월 8일(화) 개통 이후 한 달 동안 총 3만7365매, 일평균 1437매의 탑승권 발매실적을 보였으며, 많은 이용객들로 인해 상당시간 대기후에야 탑승이 가능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월미바다역 인근의 경인전철 ‘인천역’도 개통 전 보다 이용인원이 약 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미바다열차 개통 이후 전국에서 많은 이용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월미바다역 인근 차이나타운, 월미문화의 거리 등 다소 침체되어 있었던 월미도 주변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월미도 주변 상인들은 월미바다열차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손님 끌기에 한창이다. 월미도 유람선은 정상가 1만8000원인 상품을 월미바다열차 이용고객에 한해 1만5000원씩 할인해 주고 있으며, 인천역 근처 한 제과점은 전제품을 1000원 할인해 주고 있다.
또한 인천의 대표적인 탁주 회사에서도 월미바다열차 개통을 축하하는 이미지를 용기에 그려놓고 홍보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탑승고객 폭주 시 영업시각 보다 30분 빠른 09:30분부터 영업을 개시하고, 역별 적정 승차인원을 재배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미바다열차 관광브랜드 제고를 위해 11월 중 ‘월미문화의거리역’ 옥상 노을전망대에 ‘포토스팟(Photo spot) 조형물’ 과 ‘사랑의 열쇠’ 등 관광콘텐츠를 설치하고, 2020년 말까지 야간 탑승시 볼거리 제공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와 중구청,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주변 경관 및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9일(수) 차량동력전달장치 기어 마모가 원인이 되어 열차가 두 차례 운행이 중단된 것과 관련하여, 공사는 강도와 경도를 재설정한 개선품 교체작업을 지난 달 23일(수) 모두 완료했다. 또 지난 11월 4일(월) 1,000km 운행 분해점검을 통해 마모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공사는 앞으로도 월미바다열차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자문위원회’ 와 ‘시민모니터링위원회’의 회의결과를 월미바다열차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을 불식시킬 계획이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에 보내주시는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이용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월미바다열차를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