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교통약자 위한 콜택시 30대→60대로 늘린다
2019-11-07 10:44
"교통약자 원활하게 사회 참여하고 복지혜택 누릴 수 있도록 조치"
용인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12월 중 교통약자 콜택시 30대를 증차해 총 60대로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교통약자 이동수단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콜택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아직 충족하지 못한 배차수요도 있기 때문이다. 콜택시 운영 후 10월말까지 이용건수는 1365건으로 일평균 4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약자에 대한 특별교통수단 총배차율은 종전 89.1%에서 콜택시 운영 후 91.1%로 개선됐으나, 아직도 8.9%는 필요할 때 배차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상자이면서 휠체어를 타지 않는 장애인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65세 이상 고령자·임산부 등이 대상이다. 이 콜택시는 특별교통수단과 마찬가지로 이용자가 1500원을 내면 나머지 요금은 시가 운송사업자에게 직접 지원한다.
백군기 시장은 “교통약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사회에 참여하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콜택시 증차를 결정했다”며 “모두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