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중국 유산시 청소년 교류협력 논의

2019-11-06 13:02

[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유산시(中國 乳山市)가 6일 우호협력 증진과 자매학교 체결 등 청소년 교류 협력 논의를 위해 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위해 유산시는 강춘용(姜春龙) 부시장, 곽숭강(郭崇江) 제일중학교 교장 등 5명의 방문단을 꾸려 시를 찾았다.

이날 시장실에서 김 시장, 국제화추진협의회 국승현 부회장, 백남홍 고문, 한상영 중국분과위원장 등 위원 5명이 유산시 방문단을 환영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김 시장을 비롯한 유산시 방문단은 위례고등학교로 이동해 위례고, 유산시 제일중학교 간 자매학교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학교 체결은 양교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과 의사소통능력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교육, 문화, 친선 목적의 학생과 교사의 온·오프라인 상호교류 △공동교육프로젝트 수행을 포함한 교육과정, 교육프로그램, 교수학습자료 교류 △양측 당사자들의 공동 결정에 의한 기타 교육 관련 다른 영역에서의 협력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하남 위례고와 유산시 제일중학교의 노력의 결과로 오늘 자매학교 체결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자매학교 체결로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매학교 체결식을 가진 방문단은 최근 친환경복합시설로 각광받는 하남유니온타워를 방문, 이곳 지하의 하수·폐기물 처리시설을 견학하고, 한강과 검단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하남의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이외에도 미 리틀락시 조형물 유스와 말레이시아 샤알람시 조형물(꽃 모티브로 제작된 기념주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 잡고 있는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과 스타필드를 견학하기도 했다.

한편 유산시 방문단은 오는 7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평생학습관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는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