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이 본인의 잘못으로 교통사고를 낸 일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일각에서는 데뷔하고 인기를 얻은 3~5년 차면 반드시 이런 사건·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4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정국 교통사고와 관련해 “지난주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인해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피해자와 정국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빅히트는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했으며 이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지나던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낸 뒤 용산경찰서에서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정국)인 택시 기사의 인적 피해가 확인되면 정국을 입건해 조사할 것”이라면서 “만약 인적 피해가 없다면 내사 종결한다”고 말했다. 정국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