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 실무회담, 11월 중순~12월 초 전망”
2019-11-04 17:50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것으로 예상"
국가정보원은 4일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11월 중순, 늦어도 12월 초 북미 실무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내곡동에 위치한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자유한국당 정보위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5일 스톡홀름 실무접촉을 통해 장시간 상호 입장을 확인한 만큼 다시 만나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시기인 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시한을 올해 말까지로 제한한 바 있다”면서 “지난달 5일 쌍방 입장을 토대로 본격 절충하기 위해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연내 방중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10월 6일 북중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김 위원장의 연내 방중 문제가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북미 실무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예상되는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중국과 협의할 필요성이 있고 싱가포르와 하노이 회담 전 방중한 전례를 보아 김 위원장의 연내 방중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국정감사 출석한 서훈 원장과 간부들 (서울=연합뉴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전해철, 한선교 등 여야 위원들이 4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