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24만8752대 판매..전년比 0.8%↓

2019-11-01 17:11

[자료=기아차 제공 ]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예년 수준의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포티지’가,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세단 ‘K7’가 각각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10월 한 달 동안 총 24만 87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5만680대) 대비 0.8% 줄어든 수치다. 다만, 전달(23만5810대)보다는 5.5%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4만7143대를 판매했다.

승용차 모델은 총 1만 9953대를 판매했다. 이 중 K7 판매량은 6518대로 4개월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모닝 4257대, K3 3137대, K5 2893대 순이다.

레저용차량(RV) 판매량은 2만1659대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셀토스(5511대)다. 이어 카니발 4835대, 쏘렌토 4581대, 모하비 2283대 순이다.

이 중 모하비는 지난 9월 출시한 상품성 개선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의 호조에 힘입어 35개월 만에 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셀토스도 3달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외 상용 모델(버스+트럭) 판매량은 5531대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20만 1609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9447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3(포르테) 2만 3833대, 리오(프라이드) 2만 3659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셀토스, 모하비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모두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아차의 판매실적 강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K5가 출시될 예정으로,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 기아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