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1일 오후 4시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초청해 지역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양·물류 분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부산상의는 이날 간담회에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관련 형식승인 단축을 위한 제도 개선 △도심 공유수면 점·사용료 산정방식 개선 △신항 남측부두 배후단지 내 검역 지원 컨테이너 장치장 용지 마련 △ 공공선박 발주 때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 등을 건의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은 컨테이너 항만물동량 세계 6위이자 항만 연결성 지수 세계 3위의 항만 도시"라고 강조한 뒤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수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